중국이 페인트산업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중국 페인트공업협회가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2019년 페인트 생산량은 2438만8000톤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판매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액은 3231억위안(약 46조9800억원)으로 0.6% 감소했으나 판매관리비 억제 등을 통해 순이익은 229억위안(약 3조
4350억원)으로 9.4% 증가했다.
미국-중국 무역마찰 등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에 놓였음에도 메이저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상기업 총자산은 2593억위안으로 4.8% 증가한 반면, 영업비용은 2460억위안으로 2.3% 감소했다. 판매비가 2460억위안으로 2.3%, 관리비도 181억위안으로 0.5% 줄어들었다.
생산량은 광둥성(Guangdong), 후베이성(Hubei), 상하이시(Shanghai), 쓰촨성(Sichuan), 장쑤성(Jiangsu) 순d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100곳은 생산량이 934만톤으로 5.7% 증가하며 전체 생산량 중 38.0%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과 이익총액에서 100대 메이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2.0%와 55.0%에 달했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이익은 41% 급증해 상위기업들이 경영기반을 안정화시키고 수익성을 개선함으로써 하위기업과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00대 페인트기업 가운데 57.4%는 해외기업과의 합작으로 알려졌다.
중국 페인트 생산기업들은 2020년에도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인구 밀집지역 소재 공장을 외부로 이전하고 설비 개조 등에 한층 더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전문인재 육성과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제품 개발을 비롯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중국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페인트공업협회는 페인트산업이 2021년부터 시작되는 제14차 5개년계획 기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