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보(Toyobo)가 TPC(Polyester base Thermoplastic Elastomer)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 용도인 자동차 분야에서는 연료호스 소재로 투입할 수 있는 발포 그레이드를 개발함으로써 배기가스 규제 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강점을 갖추고 있는 폴리에스터(Polyester) 공중합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조성을 보유한 TPC를 개발하고 방수 및 투습 필름 용도를 개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요보는 펠프렌(Pelprene) 브랜드를 통해 듀폰도레이(Toray DuPont)과 함께 일본 TPC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10%를 조금 넘기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아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2020년 이후에는 채용 차종을 늘림으로써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채용실적을 거둔 바 있는 등속 조인트(CVJ) 부츠와 에어덕트 용도로도 계속 제안하는 한편 연료호스용 소재로 새로 개발할 계획인 발포 그레이드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 아시아 각국이 이륜차, 자동차 대상으로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존소재인 PA(Polyamide) 12는 원료 부족으로 안정적인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체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주목하고 있다.
미다공질 올레핀 필름이나 우레탄(Urethane)계 필름을 사용하고 있는 방수‧투습필름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기존 필름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부여한 TPC를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요보는 TPC 사업에서 글로벌 판매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타이에서 중합설비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해당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면서 동시에 유럽에서도 TPC 컴파운드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확충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