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베코산(Ube Kosan)이 스페셜티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우베코산은 2022년 3월까지 실시하는 신규 중기 경영계획을 통해 화학부문 영업이익을 300억엔으로 직전 전망치에 비해 33% 확대할 계획이다.
자동차 배터리 부재, 차세대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플렉서블(Flexible) 기판 소재 등 성장사업을 육성하고 나일론(Nylon) 수지와 합성고무 등 주력사업도 고부가화함으로써 수익을 안정화시킬 예정이다.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는 사업은 LiB(리튬이온전지) 주요 부재인 분리막(Separator)으로,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EV) 보급이 확대되고 있어 수요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Accel Holdings와의 합작기업을 통해 2020년까지 분리막 원막 생산능력을 3억2000만평방미터로 30% 확대할 계획이다.
폴리이미드(Polyimide) 소재는 하이엔드 TV 보급과 스마트폰의 베젤리스화를 타고 주력 용도인 반도체 실장기판(COF)용 필름에서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플렉서블(Flexible) 패널의 필름 기판에 사용하는 액상소재(와니스)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속도를 내며 나일론 수지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스페인 수지 컴파운드 전문기업인 Repol을 2019년 3월 말 인수했다.
우베코산이 생산하는 나일론 수지는 식품 포장필름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 개척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도 수지에 첨가제 등을 섞는 컴파운드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어 Repol 인수를 통해 자동차부품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원료에 사용하는 BR(Butadiene Rubber) 역시 저연비 타이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본, 타이에 이어 말레이지아에서 연비성능을 높일 수 있는 특수 그레이드 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북미를 중심으로 수지 컴파운드 사업과 수성 페인트 원료 등 고기능 코팅 사업, 파인케미칼 분야에서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