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필름(Film)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으로 상승세가 제한돼 적자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HDPE 시세는 7월1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00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CFR SE Asia도 82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그러나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840달러, SEA는 860달러로 각각 20달러 상승했고 필름은 FEA가 880달러로 30달러 급등했고 SEA도 89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얀(Yarn)은 FEA가 860달러, SEA는 880달러로 각각 20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7월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2.28달러 상승하고 에틸렌(Ethylene)이 CFR NE Asia 880달러로 상승함으로써 적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PE는 가동률이 70-80%에 불과해 운영코스트를 보전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스팀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이 에틸렌 강세를 유도해 PE 적자를 상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PE 플랜트를 단독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
HDPE 필름(CFR FEA)과 에틸렌(CFR NEA)의 스프레드는 톤당 제로(0)로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톤당 적자가 150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나프타(Naphtha: C&F Japan)와의 스프레드는 492달러로 손익분기점에 접근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