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카(Kaneka)가 생분해성 수지 PHBH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범위한 용도 개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체제 확충이 과제로 등극함에 따라 생산능력 2만톤 수준의 상업용 설비를 유닛 단위로 여러 곳에 배치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는 20만톤 체제를 구축하는 구상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설비는 일본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은 브랜드 오너들이 많이 소재한 유럽, 미국 등에도 설치하며 먼저 2020년 상반기에 최초의 2만톤 설비를 어디에 건설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PHBH는 가네카가 독자 개발한 소재로 토양은 물론 해양에서도 생분해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네카는 2019년 12월 다카사고(Takasago) 공장에 5000톤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상업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 포장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식품 분야는 최종제품에 따라 여러 공장에 일정 물량을 계속 공급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채용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 1개 생산설비당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은 최대 2만톤이며, 목표로 하고 있는 20만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10개 정도를 건설할 필요가 있어 우선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5곳 정도에 설비를 도입하고 10만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PHBH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하고 있다.
니즈에 적합한 생분해성 수지의 물성 연구 외에 배합이나 가공 등 기술을 개발하는 BDP 기술 연구소, 생분해성 수지를 생성하는 미생물을 담당하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연구소, 프로세스 개발 등을 실시하고 있는 생산기술 연구소 등이 연계해 개발 사이클을 가속화하고 있다.
용도 개척 작업에도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제지기업과 함께 내면 코팅에 PHBH를 사용한 종이컵을 개발했고 패스트푸드 메이저를 대상으로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지 모노머 구조를 변경함으로써 강도를 높인 그레이드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포장 필름과 다른 부재 등으로도 제안할 방침이다.
PHBH를 사용한 비닐봉지 등도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가공성을 높이면서 발포성형제품이나 고강도 섬유, 어망용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