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800달러로 올라섰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료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초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HDPE 시세는 7월8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820달러, CFR SE Asia는 840달러, CFR S Asia는 860달러로 각각 20달러 상승했다. 블로우 몰딩(Blow-Molding)도 FEA는 860달러, SEA와 SA는 880달러로 20달러 올랐고, 얀(Yarn)은 FEA가 880달러로 20달러 상승했으나 SEA는 8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필름(Film)은 FEA가 900달러로 20달러, SEA는 900달러로 10달러, SA는 900달러로 30달러 상승했고 중국 내수가격도 ex-works 7900위안으로 100위안 올랐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3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에틸렌(Ethylene)이 FOB Korea 톤당 805달러로 40달러 급락했으나 아직도 강세를 계속하고 있어 상승이 불가피했다.
스팀 크래커를 가동하면서 PE를 생산해 수직계열화하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이 에틸렌 강세를 유발함으로써 PE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먹혀들고 있기 때문으로, 무역상들이 강세전략에 편승해 현물가격 강세를 유발함으로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를 무색케 하고 있다.
그러나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HDPE 현물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재고를 줄이면서 구매를 최소화하고 있어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은 8월 미국산이 유입되면 PE 현물가격이 폭락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사이노펙(Sinopec)과 사빅(Sabic)이 50대50으로 합작한 Sinopec Sabic Tianjin Petrochemical이 정기보수를 끝내고 7월11-12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스팀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100만톤이고 다운스트림은 PP(Polypropylene) 45만톤에 HDPE 30만톤, LLDPE(Linear Low-Density PE) 30만톤, EO(Ethylene Oxide) 4만톤, MEG(Monoethylene Glycol) 36만톤, 페놀(Phenol)/아세톤(Acetone) 35만톤, 부타디엔(Butadiene) 추출 20만톤, MTBE(Methyl tert-Butyl Ether) 12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PC(Polycarbonate) 26만톤은 신규 건설하고 있으며 2020년 가동할 예정이고 에틸렌은 2021년 13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