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은 400달러대 초반에서도 미끄럼을 타고 있다.
아시아 MEG 시장은 타이완의 난야(Nanya)가 정기보수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넘쳐 연속 하락이 불가피했다.

MEG 시세는 7월10일 CFR China 톤당 414달러로 7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414달러로 7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3달러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재고량이 146만3000톤으로 5만9000톤 증가해 찬물을 끼얹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2차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단계에 들어서면서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Yangmei Chemical이 석탄 베이스 2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8월 재가동할 예정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타이완의 난야플래스틱스(Nanya Plastics)가 7월9일부터 8월13일 일정으로 No.1 36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으나 별 영향이 없었다. 난야플래스틱스는 No.1 플랜트의 정기보수가 끝나면 한달 일정으로 No.2 36만톤 플랜트를, No.3 36만톤 플랜트는 8월 중순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No.4 72만톤 플랜트는 9월13일부터 10월1일까지 정기보수한다. 난야는 마일랴오(Mailiao)에서 MEG 총 18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사이노펙(Sinopec)과 사빅(Sabic)이 50대50으로 합작한 Sinopec Sabic Tianjin Petrochemical도 석유화학 컴플렉스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7월11-12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컴플렉스에는 MEG 36만톤이 포함돼 있다.
롯데케미칼도 여수 소재 No.3 16만톤 플랜트를 7월 말 재가동 예정 아래 5월 말부터 정기보수하고 있다. No.1 12만톤 및 No.2 12만톤 플랜트는 풀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대산 소재 No.1 30만톤 플랜트는 5월4일 스팀 크래커 폭발사고 이후 가동을 중단하고 있고, No.2 40만톤 플랜트는 50-6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