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태양광발전 전력판매(PPA)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큐셀재팬은 6월 중순 산업용 태양광발전으로 발전한 전력을 판매하기 위해 Yamato Kogyo와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태양광발전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RE100이나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등 국제 이니셔티브 참가를 적극화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재생가능에너지에 부과되는 요금이 상승함에 따라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큐셀은 세계 40여개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전력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독일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함으로써 일본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가을부터 초기비용이 0엔인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주택용 전력판매 사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는 산업용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방침이다.
태양전지 모듈 생산기업으로서 확보한 고품질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기간 안정적 운영이 요구되고 있는 산업용 전력판매 시장에서는 전세계 351개국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재무기반 역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Yamato Kogyo가 2021년 1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시즈오카(Shizuoka)의 하마마츠(Hamamatsu)에 건설하고 있는 신규공장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출력 241.2kW로 발전량이 연간 243MWh에 달하며 97.5%를 자가소비함으로써 100만엔 이상의 전기요금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년이고 발전한 전력을 공장 안에서 소비하고 사용분을 한화큐셀이 지불하는 형식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