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200달러를 넘어섰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가 여전하나 국내 종합상사들이 오퍼를 확대하면서 현물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7월10일 CFR Korea 톤당 207달러로 12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210달러로 19달러 급등했다.
그러나 CFR Taiwan은 186달러로 2달러 오르는데 그쳤고 CFR India는 146달러로 3달러 상승에 머물렀다. CFR China 역시 163달러로 2달러 상승했다.
동남아시아는 말레이 소재 170만톤 플랜트가 한달 일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가 수급이 타이트해짐으로써 급등이 불가피했으나, 국내 수입가격은 일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공장이 정기보수에 들어가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오디젤(Bio Diesel)을 이유로 오퍼를 확대함으로써 CFR Korea가 급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종합상사들은 수입가격 상승 및 원화환율 약세를 이유로 내수가격을 kg당 290-300원으로 10-20원 인상했다. 5월부터 인상을 추진했으나 수요 부진에 따라 2개월 동안 280원을 유지했고 6월 말부터 다시 오퍼를 올리면서 기회를 엿본 후 수입가격이 200달러를 넘어서자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kg당 290-300원은 톤당으로 환산하면 240-250달러로 CFR Korea 207달러와는 거리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종합상사들이 오퍼가격을 올리자 중동기업들은 CFR 200-205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상사들이 오퍼가격을 무작정 올린 결과 CFR Korea와 CFR Taiw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1달러, CFR China와는 44달러, CFR India와는 61달러에 달해 국내 메탄올 다운스트림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7월 중국시장에 70만톤이 유입될 예정이어서 다시 20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