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순위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화학전문지 C&EN가 발표한 글로벌 톱50 화학기업에서 한화솔루션은 41위로 전년대비 8계단 상승하며 45위 사솔(Sasol), 48위 랑세스(Lanxess), 49위 일본 도소(Tosoh) 등을 제쳤다.
반면, LG화학은 10위에서 11위로 떨어졌고, 2030년 글로벌 톱7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은 20위에서 22위로, SK이노베이션도 34위에서 43위로 하락했다.
C&EN의 화학기업 순위는 글로벌 경쟁력과 사업 성과를 가늠하는 주요 잣대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C&EN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2019년 매출이 전년대비 25% 급증하면서 글로벌 순위도 50위권에서 41위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초 석유화학, 태양광, 첨단소재부문을 통합했고 사업규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도 순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최근 사솔의 미국 루이지애나 ECC(Ethane Cracking Center)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태양광부문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1009억원을 기록하며 석유화학을 앞질러 한화솔루션의 핵심 사업부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매출액을 18조원으로 지금의 2배 수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한다면 2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