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구매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43달러대에서 등락했으나 고공행진에 대한 반발로 구매수요가 줄어 약세로 돌아섰다.

나프타 시세는 7월31일 C&F Japan 톤당 387달러로 11달러 하락했고 FOB Singapore은 377달러로 18달러 급락했다. CIF NWE는 359달러로 18달러 급락했고 FOB USG는 332달러로 23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3.30달러로 43달러에서 소폭 등락한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나프타 고공행진에 대응해 구매를 줄였기 때문이다.
다만, 정유기업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대응해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돼 다시 400달러 수준으로 올라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휘발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석유정제 가동률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여천NCC가 9월 초 도착물량을, 일본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9월 초 도착하는 오프 스펙 나프타를 구매한 가운데 SK에너지도 9월 초 도착하는 풀 레인지 나프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쿠웨이트의 KPC가 8월22일 2만5000톤을 공급하나 중동산 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쇼와덴코(Showa Denko)는 9월 초 도착하는 오픈 스펙 나프타를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0-11달러에 구매했고, 롯데케미칼은 9월 초 도착물량을 톤당 7-8달러 수준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