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공급계약을 추가 성사시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ovavax)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하는 위탁생산개발(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월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데 이어 2번째 성과이며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
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하고 생산까지 맡을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8월부터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 개발 및 원액 생산에 돌입하며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보건복지부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 ▲공평한 분배가 가능한 글로벌 공급 지원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건강한 성인 131명을 상대로 진행한 임상1상 시험에서 대부분 참가자의 체내에서 면역에 필요한 중화항체와 T세포가 확인됐고 항체 농도도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청 샘플에서 보이는 것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노바백스는 현재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10월 임상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노바백스와의 CDMO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협력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 CEPI와 시설사용계약(Capacity Reservation)을 체결하고 안동 L하우스 일부를 CEPI 지원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에 사용키로 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생산을 위해 CEPI로부터 약 3억8800만달러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때에 CEPI와 계약이 체결된 생산설비 가운데 일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L하우스 생산능력을 완제 의약품 기준으로 기존 1억5000만도즈에서 3배 이상인 약 5억도즈로 확대한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현재 비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