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쓰오일이 울산에 건설한 PP(Polypropylene) 플랜트가 최근에서야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은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저부가가치 잔사유를 휘발유와 프로필렌(Propylene), 휘발유(Gasoline) 등으로 전환하는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및 PP 40만톤과 PO(Propylene Oxide) 30만톤 생산을 위한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설비를 건설했다.
2018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을 시작했으나 공정상 문제로 한동안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했으며 수차례 가동과 정지를 반복한 끝에 최근 대대적인 보수를 거친 이후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쓰오일도 2018년 3분기 영업실적 컨퍼런스 콜 당시 RUC/ODC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PP를 제외한 모든 설비들이 100%의 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고 2019년 2분기에는 PP 가동률이 최대 90%이지만 최대 수준으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기존에는 PP 앞 공정에서 프로필렌 수율이 너무 낮아 PP 가동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수율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6월부터 최근까지 장기간 정기보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보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8월 중순부터 테스트에 들어가서 점차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