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이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에서 모두 호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솔루션이 2020년 석유화학 사업에서 영업실적을 개선하고 2021년에는 석유화학과 태양광에서 모두 호조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석유화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위생 및 음식 포장 관련 플래스틱 패키징 수요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밀집된 도심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신규 건축 관련 수요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화학기업들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설비투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공급은 축소되고 수요와 밸런스를 맞추는 회복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이 3분기 석유화학부문에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전체 영업이익이 20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2020년에는 영업이익이 7052억원으로 86.0% 급증하고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는 2021년에는 영업이익이 8832억원으로 25.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따라 그린뉴딜 정책 등 글로벌 국제 공조 및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발전단가 측면에서 경쟁력이 확보된 태양광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성은 매우 밝아졌으며 밸류에이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이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미국 수소 트럭 전문기업인 니콜라(Nikola)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어 계열사를 통한 수소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