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미국산 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증가함으로써 400달러대 중반이 무너졌다.

벤젠 시세는 8월28일 FOB Korea 톤당 427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CFR Taiwan도 425달러로 14달러 떨어졌다. 주간 평균은 FOB Korea가 443달러로 10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는 397달러로 12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443달러로 4달러 상승했다.
특히, 미국이 허리케인 Laura의 영향으로 루이지애나 전력 공급에 이상이 발생해 다운스트림이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미국산 유입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Ineos Styrolution이 베이포트(Bayport) 소재 77만9000톤, 텍사스시 소재 5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했으나 피해가 크지 않아 곧 재가동할 예정이나 Westlake Chemical은 레이크찰스(Lake Charles) 플랜트가 타격을 입어 1주일 이상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벤젠이 남아돌아 아시아 수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은 FOB USG 갤런당 144센트로 톤당 432달러를 형성해 11달러 하락했다.
국내 벤젠 생산기업들은 7월 미국에 3만4996톤을 수출하는 등 미국 수출을 확대하자 미국도 한국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