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500달러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시아 P-X 시장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침체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수요 부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P-X 시세는 8월28일 FOB Korea 톤당 517달러로 13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520달러로 13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535달러로 13달러 하락했다.
폴리에스터 시장 침체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P-X 구매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수급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가동률을 추가 감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P-X와 PTA 모두 2020년 말까지 신규 플랜트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수급배런스를 맞추기 어려운 상태이며 9월부터 PTA 플랜트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P-X 공급과잉이 확대돼 500달러가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P-X 메이저들은 9월 ACP(아시아 계약가격)를 높게 요구해 9월에도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PTA와 P-X의 스프레드가 톤당 89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9월 ACP는 엑손모빌(ExxonMobil)이 CFR Asia 톤당 670달러, 일본의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650달러, 국내 에쓰오일은 655달러, SK종합화학은 640달러, 인디아의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는 65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