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1일 국제유가는 쿠웨이트의 10월 OSP(공식판매가격) 인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39.83달러로 전일대비 0.23달러 하락했으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0.03달러 올라 37.3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47달러 하락하며 39.27달러를 형성했다.

9월11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에 이어 쿠웨이트도 10월 OSP를 인하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로이터(Reuters)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아시아에 대한 석유 판매가격을 전월대비 0.9-1.4달러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알레르기ᆞ전염병 연구소장은 9월11일(현지시간) “2020년 말이나 2021년 초에 백신이 나와도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려면 2021년 말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9월10일에는 하버드 의대 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2020년 가을과 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11일 기준 인디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보건당국 통계보다 훨씬 많은 수가 감염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인디아의 한 방송사는 자국 의학연구위원회(ICMR)의 항체 형성률 조사 자료를 인용하여 이미 5월 초에 647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인디아는 공식 통계상 9월11일까지 당일 신규 확진자 수 9만655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 수가 456만여명으로 브라질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상태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