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해 9월28일 (주)한화·글로벌부문, (주)한화·방산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갖춘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며 40대, 그룹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발탁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되고 있다.
한화그룹 CEO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의 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김동관 부사장은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았으며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친환경 에너지 및 첨단소재 솔루션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사업 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화큐셀을 필두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에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McKinsey) 출신으로 두산 유럽법인 CEO(최고경영자) 등을 거친 박흥권 (주)한화 전략실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박흥권 대표는 기존의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학 전략부문에는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전략기획, 글로벌 마케팅 업무 등을 두루 경험한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신규사업 발굴 등 미래사업 강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에는 김종서 한화큐셀 일본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종서 대표는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케미칼과 여천NCC 등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부터는 한화큐셀 일본법인장을 맡으면서 일본기업들을 제치고 현지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는 수출비중이 70% 이상인 한화토탈에서 신규사업 추진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