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순항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3.32달러로 전일대비 0.87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4달러 올라 41.0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43달러 상승하며 41.62달러를 형성했다.

10월14일 국제유가는 OPEC+의 양호한 감산 이행 영향으로 상승했다.
OPEC+ 관계자에 따르면, 9월 OPEC+ 감산 이행률은 OPEC 회원국 105%에 비OPEC 97%로 총 102%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월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28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미국 석유협회(API)는 원유 재고가 54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 역시 각각 160만배럴, 21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요 회복 둔화 우려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IEA는 10월 월간 보고서에서 산유국들의 노력으로 국제유가와 석유 재고에 일부 성과가 나타났으나 최근 각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증가 추세는 석유 수요 회복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석유 재고가 3분기 230만배럴 감소했고 4분기에는 410만배럴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020년과 2021년 석유 수요는 각각 9170만배럴로 전년대비 840만배럴 감소, 9720만배럴로 550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의 감산규모 완화 계획도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OPEC+가 예정대로 2021년 1월부터 감산규모를 770만배럴에서 580만배럴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