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감자튀김 등에서 주로 검출되는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식품별 함유량 한계를 정한 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1월1일부터 국내에서 제조·가공하거나 수입제품이 함유한 아크릴아마이드 성분과 관련한 권장 규격을 현행 기준치인 kg당 1mg에서 식품에 따라 0.3-1mg 이내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10월15일 발표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도 이상 온도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유아용으로 만들어진 조제식이나 시리얼류에는 0.3mg 이하, 인스턴트커피나 볶은 커피 등에 대해서는 0.8mg 이하, 과자나 감자튀김, 곡류 가공품에는 1mg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의무 규정은 아니지만 2년마다 운영 결과를 평가해 권장 규격을 초과하면 제조기업이 스스로 회수하거나 생산 또는 수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