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대표 권혁웅‧임종훈)이 옵티머스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종합화학은 최근 사기펀드로 수천억원대 피해자를 낳고 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펀드 가입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총 500억원을 투자했으나 2019년 전액 회수했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에는 유가증권 시장 12개, 코스닥시장 47개 등 모두 59개 상장사가 투자했고 한화종합화학 외에도 LS일렉트릭, STX건설, 오뚜기, BGF리테일, JYP엔터테인먼트, 안랩, 콜텍 등 유명기업들이 두루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장사 상당수는 환매 중단으로 투자금을 잃고 일부는 2020년 상반기 영업실적에 투자 손실을 반영했다.
제약·바이오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가 6월에 300억원,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4월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을 보았다고 발표했다.
LS일렉트릭(옛 LS산전) 자회사인 LS메탈은 50억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했다가 15억원(30%)의 손실을 봤다.
한화종합화학은 자금 운용을 위해 2019년 1월 20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월 200억원, 3월 100억원 등 500억원을 투자했으나 각각 6개월 상품이었고 9월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액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