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이 7조50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021억원으로 158.7% 급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4510억원을 기록했던 2019년 4분기를 상회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고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313억원을 상회해 38분기만에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주력제품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VC(Polyvinyl Chloride), NB-라텍스(Nitrile Butadiene Latex) 수요 회복과 원료가격 약세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매출 3조5836억원, 영업이익 7216억원을 거둠으로써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엽이익률인 20.1%를 달성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예상되나 주요제품 수요 호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계속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지부문은 매출 3조1439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유럽 주요 수요기업의 신규 전기자동차(EV) 모델 출시와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가, IT제품 공급 확대 등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분기에도 자동차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증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962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올렸다. 계절성 독감 백신 및 추출 시약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021억원, 영업적자 96억원을 기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