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호조로 유럽 매출액을 대폭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마케팅 파트너 바이오젠은 3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의 유럽 매출액이 2억790만달러(약 243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는 매출액이 1억2420만달러(약 1450억원)로 7% 증가했다.
베네팔리는 2016년 2월 유럽에 출시됐고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18억670만달러(2조1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2분기부터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프랑스·영국·이태리·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상회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020년 7월에는 판매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시장의 44%를 점유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 매출은 2750만달러(약 320억원)으로 49% 급증했고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 역시 5620만달러(약 660억원)로 1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강화하면서 유럽시장에서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