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2.46달러로 전일대비 0.73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61달러 올라 40.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35달러 하락하며 41.36달러를 형성했다.

10월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가 확대됨으로써 상승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장관은 민주당이 요구한 주정부 및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약 3000억달러)을 포함한 1조9000억달러의 부양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민주당이 제시한 대규모 지원방안에 반대하고 있고, 특히 선거 전 법안 통과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17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78만7000건으로 전주대비 감소했다.
반면, 수요 감소는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10월21일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공개한 주간 석유 재고 조사 결과 휘발유 수요가 829만배럴로 전주대비 29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의 생산량 확대와 중국의 방역조치도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리비아는 석유 생산량이 현재 50만배럴 내외로 증가했고 연말까지 100만배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자국민의 해외여행 금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