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임병연‧이영준)이 예상 밖 호조를 기록해 주목된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매출이 34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1%, 영업이익은 1938억원으로 39.3%, 순이익은 1478억원으로 31.0% 급감했다고 밝혔다.
2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매출이 1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9.0%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위축됐던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정상화됐고 원료가격 약세, 스프레드 확대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초소재 사업에서 올레핀(Olefin) 사업부는 매출 1조2186억원에 영업이익 790억원, 아로마틱(Aromatics) 사업부는 매출액 3761억원에 영업이익 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시장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마스크, 비말 가림막 등 위생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액 8633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1.5%에 달했다.
2019년 3분기 기록한 7.2%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세계적인 비대면 문화 확산과 가전 수요 증가를 타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스프레드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동남아 석유화학 자회사인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은 매출 5440억원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주요제품 수요가 개선됐고 위생제품·포장소재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유지했다.
미국에서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가동하고 있는 LC USA는 매출 644억원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23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을 잇따라 강타한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로 공장 가동을 50일 정도 중단했고 시황 약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와 비대면 추세에 따라 가전·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며 수익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산공장을 2020년 안에 재가동할 계획이며 신규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고 플래스틱 선순환 체계 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