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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개월 연속 가동률 90% 상회 … 석유화학 수출량 28.9% 증가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0.11.09
일본의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감소했다.
일본은 9월 에틸렌 생산량이 48만77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도쿠야마(Tokuyama) 크래커를 정기보수함으로써 모든 설비가 정기보수 없이 가동했던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 가동률은 92.8%로 손익분기점 기준인 90%를 4개월 연속 상회했다.
일본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감소하는 속에서도 6월 이후 에틸렌 가동률을 9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긴급사태 선언이 해제된 6월 이후 경제활동이 되살아났을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수출이 회복되고 있고, 특히 9월에는 이데미츠코산이 정기보수를 진행함에 따라 다른 생산설비들이 가동률을 높여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완전히 되살아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나 수출은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8월에는 에틸렌 환산 석유화학제품 수출량이 24만7600톤으로 28.9% 증가했다. 에틸렌 수출이 8만2084톤으로 61.1% 급증했고 범용수지도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수출은 2만3836톤으로 40.7%, HDPE(High-Density PE)가 1만4218톤으로 31.5%, PVC(Polyvinyl Chloride)는 3만8544톤으로 18.1%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됐고 SM(Styrene Monomer)도 1만3455톤으로 16.2%, VCM(Vinyl Chloride Monomer)은 4만8463톤으로 29.0% 급증했다.
에틸렌 환산 수입량은 4만5700톤으로 33.1% 감소했다.
에틸렌은 3305톤으로 71.7%, LDPE가 2만665톤으로 27.8%, HDPE는 1만3203톤으로 23.1% 줄어들었고 79톤으로 48.9% 증가한 PS(Polystyrene)를 제외하면 모든 품목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에틸렌 생산량과 에틸렌 환산 수입량에서 수출량을 공제한 8월 기준 내수는 34만톤으로 20.3% 줄어들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스팀 크래커 가동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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