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는 화학사업에서 사회변화 대응을 중시하고 있다.
도레이는 최근 제조업에서 디지털 혁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3D 프린터용 고기능 수지 입자 개발 및 제안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주 형상의 PA(Polyamide) 6 파우더를 개발해 3D 조형에서 요구되는 특성을 구체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순환사회 실현을 위해 안전성이 높은 DMSO(Dimethyl Sulfoxide)를 활용해 다른 용제 대체에 주력하고 있으며 폴리설파이드(Polysulfide) 폴리머를 통해 단열성이 높은 복층유리 시장에서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는 수지 사업을 포함 매출액을 4100억엔으로 2019년에 비해 28% 확대할 방침이다.
도레이의 화학사업은 △합성섬유‧플래스틱 원료를 중심으로 한 기초원료 △의약품‧농약 원료 및 산업용 소재 중심의 파인케미칼 △프레이그런스, 플레이버용 향료 분야로 구성돼 있다.
파인케미칼 사업에서는 최근 3D 프린터용 미립자와 용제‧세정액, 씰링 소재 제안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3D 프린터용 미립자는 고기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량 다품종 부품 확대, 복잡해지는 조형에 맞추어 3D 프린터용 조형 소재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PPS(Polyphenylene Sulfide) 파우더를 활용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양호한 분체 유동성과 균일한 입도 분포가 특징인 PPS 파우더는 실용부품을 생산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섬유를 충진시켜 강화한 그레이드를 덕트나 임펠러 등 자동차부품용으로 적극 제안하고 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진주 PA6 파우더는 높은 유동성을 실현할 수 있는 소재로, 3D 조형물의 표면 평활성과 고강도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실용화를 도모하고 있다.
용제‧세정액이나 씰링 소재는 파인케미칼 사업의 주력제품으로 사업규모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용제‧세정액은 DMSO를 주력 공급하면서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또 도레이가 일본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고 중국공장도 가동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른 용제들이 REACH 규제 물질로 지정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이 높은 DSMO로 대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대응을 가속화하고 있다.
씰링 소재 역시 도레이가 일본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폴리설파이드 폴리머로 대응하고 있다.
수증기 차단성, 유연성, 강도 균형이 뛰어난 폴리설파이드 폴리머는 고단열 복층유리 용도로 투입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채용실적이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빌딩을 비롯한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