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합천댐에 41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큐셀은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한 합천댐 발전소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이 완료돼 2020년 안에 41MW 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댐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이며 가정용 기준 연간 6만명이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할 수 있고 발전효율이 육상 태양광보다 높은 것이 강점이다.
한화큐셀이 건설할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환경안정성이 이미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 모니터링한 결과 태양광 발전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화큐셀은 친환경 자재로 생산하고 고온·다습 환경에 특화된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수상 태양광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를 타고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전세계 저수지 수면의 1% 면적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404GW의 설비 용량을 확보해 석탄화력발전소 404기(1GW급 발전소 기준)를 대체할 수 있다.
세계은행은 수상 태양광이 육상 태양광, 건물 태양광에 이어 태양광 발전의 3대 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품질 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