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플라스틱스(PPC: Polyplastics)가 PPS(Polyphenylene Sulfide) 컴파운드 생산에 나선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중국 난통(Nantong)에 소재한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컴파운드 공장에 2021년 초에서 4월경 상업가동이 가능하도록 PPS 컴파운드 전용 압출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분야, 자동차 전동화, 각종 전자기기 용도에서 PPS 컴파운드 투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요 소비국에 생산체제를 마련함으로써 신속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폴리플라스틱스 난통공장은 2012년 3월 설립돼 POM(Polyacetal) 9000톤 공장과 컴파운드 설비 등을 가동하고 있다.
컴파운드는 POM,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LCP(Liquid Crystal Polymer) 등을 생산해왔으며 일부를 타이완, 말레이 등으로 이관시키고 PPS 컴파운드로 대체할 방침이다.
폴리플라스틱스가 중점 공략하고 있는 5G 분야와 신에너지 자동차(NEV) 분야에서 PPS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폴리플라스틱스가 생산하는 PPS는 내열성이 우수하고 내약품성, 치수안정성이 호평을 받고 있어 센서, 레이더, 카메라 센서 부품용 투입이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탑재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자동차용 모터 인슐레이터와 전동 워터펌프 용도, 전기자동차(EV) 파워모듈 용도에서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고강도, 내약품성을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분리막용 수요 역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관련 분야에서는 PPS의 내열성과 강성을 활용할 수 있는 5G 용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이 5G 대응 신기종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고 5G 기지국 커넥터와 데이터센터 팬 채용도 시작됐다.
5G 인프라 정비에 필수적인 광섬유용 수요도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폴리플라스틱스는 중국 상하이(Shanghai), 광저우(Guangzhou), 수저우(Suzhou), 홍콩에 영업법인을 두고 있고 중국에서 POM, PBT, PPS, LCP, COC(Cyclic Olefin Copolymer) 등을 판매하고 있다.
주로 자동차와 전장화 관련 부품, 가전, 사무기기, 스마트폰용 전자기기, 욕실 주변 자재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차별화제품 제안을 적극화하며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영업사원이 마케팅을 함께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독립된 마케팅부문에서 따로 진행하고 일본 본사 글로벌 마케팅 팀과 함께 수요기업의 니즈를 발굴한 후 신속히 반영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