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8.61달러로 전일대비 0.75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80달러 올라 45.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2.01달러 급등해 47.87달러를 형성했다.

11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11월 셋째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2만7000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75만4000배럴 감소했고, 특히 쿠싱(Cushing) 지역 재고 감소 폭이 170만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91.99로 전일대비 0.25% 하락하며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연준(Fed) 의장인 Janet Yellen이 재무장관으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지며 경기부양책이 빠르게 시행되고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OPEC+가 현재의 감산규모를 2021년 3월까지 연장할 예정이고 시장점유율 감소를 우려하며 감산에 소극적이었던 러시아도 연장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 Morgan은 OPEC+가 6개월까지 감산을 연장할 수 있고 사우디도 3월까지 자발적 추가감산을 추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