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7.80달러로 전일대비 0.81달러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로 거래가 없어 형성되지 않았다.
두바이유(Dubai)는 0.38달러 하락해 47.49달러를 형성했다.

11월26일 국제유가는 공급 증가 우려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하락했으나 백신 개발 기대감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시추기수 증가와 리비아 생산 증가 등에 더해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도 부각됐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현재 OPEC+ 내부 기류는 2021년 초 예정된 감산량 축소를 연기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다만, 감산쿼터와 관련해 회원국 사이에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국제유가 상승랠리 및 미국 생산량 회복에 따른 점유율 문제로 감산 연장 협의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당국의 이동 최소화 당부에도 불구하고 방역조치 참여율은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공항의 일일 탑승객 숫자는 전주 약 100만명으로 펜데믹이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유럽도 봉쇄조치로 이동량이 약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12% 정도 줄어드는데 그치는 등 참여율 저하에 따라 감염 확산이 우려가 되고 있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