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SB: Sumitomo Bakelite)가 PC(Polycarbonate)를 베이스로 자율주행용 고기능제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일본, 미국, 유럽 자동차기업에게 HUD(Head-Up Display) 광학커버 용도로 공급하고 있으며 센싱 카메라용 편광필터 분야에서도 자동차부품 티어1에 대한 채용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태 감시 카메라 용도나 3D 레이더(LiDAR)용 특수필터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 탑재 관련 사업의 매출액을 2025년까지 30억엔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PC 시트나 필름 분야에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기 위해 편광 선글라스, 방폭 고글 등을 실현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10개 이상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광학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다.
HUD용 광학커버는 고급차종에 채용이 결정됐고 운전정보를 프론트 윈도우에 투영하는 투명 커버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정보까지 제시할 수 있는 편광판도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용으로 내구성을 확보한 특수 PVA(Polyvinyl Alcohol)는 HUD 액정소자를 보호하는 태양광 차단기능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2020년 3월 품질기준인 IATF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HUD 외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필수제품인 센싱 카메라용 편광필터 용도로도 채용이 결정됐다.
카메라에 비추어지는 물체가 있으면 보행자를 잘못 감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동안은 카메라를 후드로 가렸으나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가 새롭게 개발한 편광필터는 렌즈 전면에 설치하는 것만으로 신뢰성 향상, 소형‧경량화, 코스트 감축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 유리 소재를 대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시광을 차단시키고 근적외선만 투과시키는 파장 선택 필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모니터링 장치(DMS)에 사용하는 적외선 카메라 용도로 투입하면 운전 중인 자동차의 시선을 감지해 이상이 발생할 시에 알리고 오작동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근적외선을 사용한 LiDAR용 파장 선택 필터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