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식품 생산현장 점검에 필요한 정보를 증강현실(AR) 기술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를 도입했다고 12월11일 발표했다.
공장 담당자가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 글라스를 쓰고 공장 이곳저곳을 비추면 해당장소 영상이 촬영돼 품질‧안전관리 담당자의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으로 보내진다.
품질‧안전관리 담당자는 공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생산현장을 점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풀무원은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공장까지 스마트 글라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공장 등 생산현장에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자 스마트 글라스를 도입해 품질·안전 관리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화학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글라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화학기업에 앞서 식품기업이 도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한솔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