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TK케미칼(대표 이상일)이 고품질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 재활용 원사 생산에 나선다.
TK케미칼은 최근 강북구청, 블랙야크, 두산이엔티와 투명 PET병의 고품질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수요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산이엔티는 강북구에서 수거된 고품질 PET병을 원료로 플레이크를 만들고, TK케미칼은 플레이크로 리사이클 원사를 생산한다.
블랙야크는 리사이클 원사로 의류 및 용품을 생산하고 강북구가 구매하는 체계로 구성돼 있다.
TK케미칼은 수입 리사이클 칩에 의존해 원사를 생산하는 경쟁기업과 달리 사업 초기부터 국산 PET병을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K-rPET 재생섬유 양산체계 구축에 성공한 바 있다.
이상일 TK케미칼 사장은 “투명 PET병 수거에서 리사이클 생산, 그리고 최종 소비까지 연결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순환경제 확대는 물론 리사이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를 이행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사이클 사업은 12월25일부터 의무화되는 공동주택 투명 PET병 분리배출을 통해 원료 공급의 한계에서 벗어나 한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