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로봇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노(Yano) 경제연구소는 일본의 물류로봇 진출기업 동향과 미래 전망을 조사해 현재는 활용 정도가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기기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2020년 175억3000만엔으로 전년대비 33.4% 급증하고 야외용 물류로봇이 추가된 이후인 2025년은 583억엔, 2030년에는 1509억9000만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는 물류보롯 관련기업과 서비스 운영기업, 물류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0년 4-8월 진행했다.
물로류봇 시장은 물류와 관계된 창고나 물류센터 등 야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을 대상으로 작업공정별 입출하 관련 로봇, 피킹로봇, 반송‧분류 로봇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공장 등 생산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류로봇과 야외에서 가동하는 물류로봇, 지능 로봇 컨트롤러 등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시장규모는 사업자 매출액 기준으로 131억4000만엔으로 55.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은 2014년부터 물류로봇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기 시작해 매년 시장에 투입되는 로봇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다.
2019년에는 사람과 협동하는 피킹로봇 AMR(자율주행형) 판매가 시작됐으며 픽킹 작업을 실시하는 GTP(반자동 피킹)형 AGV(무인반송차), 로봇 자동창고 등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호조를 나타냈다.
물류 현장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밀접‧밀집‧밀폐를 막을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또 BCP(사업계속계획)을 유지하기 위해 로봇 도입을 고려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실증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라스트 원마일 배송용 배달로봇이나 드론(무인항공기)도 도로교통법과 항공법 개정 및 완화를 통해 5년 안에 실제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외용 물류로봇을 포함해 앞으로 물류로봇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