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hiei, 점착시트로 상품화 성공 … 바이러스 단시간에 비활성화
회반죽(Plaster)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일본에서는 Nichiei Shinka의 Harushikkui 시리즈 거래량이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rushikkui는 간사이페인트(Kansai Paint)의 회반죽 페인트를 Nichiei Shinka가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필름에 코팅시킨 점착시트이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회반죽이 보유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손잡이와 같이 손이 자주 닿는 물체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점착테이프를 비롯해 자체 개발한 다양한 상품을 전자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며 외부기업과 협력하면서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확대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Nichiei Shinka는 약 5년 전부터 간사이페인트의 회반죽 페인트인 Ales Shikkui에 주목했으며 자사의 강점인 코팅기술을 활용해 회반죽을 점착필름 위에 도공하는데 주력해왔다.
시행착오 끝에 코팅된 필름을 롤 형태로 말아도 회반죽 층이 갈라지지 않고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데 성공했다.
회반죽이 얇은 상태에서도 다양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점착제 표면에 여러 개의 작은 돌기를 만드는 독자적인 특수 가공기술(매트릭스 가공)을 활용해 부착한 후에도 기포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점착시트형으로 개발했고 간사이페인트 승인 아래 정식으로 상업화했다.
출시 전부터 냄새 제거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코로나19 사태 속 항바이러스성이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접촉감염을 방지하는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반죽의 주요 성분인 소석회 표면에 존재하는 미세한 구멍에 바이러스를 함유한 비말 등 수분이 침투하면 수분의 pH가 11 이상인 알칼리성으로 변화함으로써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과 지질을 분해하고 감염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이페인트는 일찍부터 시험을 통해 회반죽 페인트가 일반적인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으며 최근 나가사키(Nagasaki)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시험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단시간에 비활성화시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Nichiei Shinka는 접촉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계 합성지, PET계 부직포, 함침지를 기재로 사용한 점착테이프 Shikkuin Tape와 마스크 외부에 부착하는 Shikkuin Mask Cover, 마스크 케이스 등을 상품화해 온라인 판매하고 있으며 Shikkuin Tape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검 테이프와 같은 형태로 문손잡이, 조명 스위치 등 손이 자주 닿는 곳에 부탁할 수 있으며 떼었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Haru Shikkui 시리즈를 병원과 요양시설, 교육시설, 사무실, 공장 등에 적극 공급할 계획이다.
외부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을 검토하고 있으며 회반죽 층 표면에 잉크젯 인쇄나 오프셋 인쇄 등으로 무늬를 넣을 수 있다는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