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이수화학이 국내 화학기업 가운데 최초로 부생수소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했다.
이수화학은 온실가스 전문 컨설팅기업인 이너젠컨설팅과 협력해 환경부에 제안한 부생수소 활용을 통한 수소 제조공정 대체사업 방법론이 2020년 12월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방법론은 정부가 공인하는 온실가스 감축 평가방법으로, 계산 방법 및 모니터링 기준이 기술돼 있으며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현장 검증 및 심사를 거쳐 환경부에서 승인한다.
이수화학은 부생수소 활용을 통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온산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평균 2만6000톤 감축함에 따라 3차 계획기간(2021-2025년) 동안 이산화탄소(CO2) 환산 총 13만톤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인정받게 됐다.
2020년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인 톤당 2-3만원 시세로 환산하면 대략 26억-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수화학은 2018년 에너지공단에서 주최한 에너지절감 우수사업장 인증 수여식에서 에너지챔피언 자격을 획득했고 2019년에는 환경부와 한국-EU(유럽연합) 배출권 거래제 협력사업팀이 주최한 행사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