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친환경 섬유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도레이는 최근 패션산업에서 친환경 관련 니즈가 확대되고 있어 리사이클 및 바이오 소재를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리사이클 소재는 폐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병을 원료로 제조한 &+ 브랜드를 주력 제안하고 있고, 바이오 소재는 100% 바이오 폴리에스터(Polyester)를 2020년대 중반에 출시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섬유 사업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2022년 매출액을 1조엔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리사이클 소재와 바이오 소재 매출액은 2019년에 비해 2-3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리사이클 소재는 2020년부터 패션산업에서 채용이 시작된 &+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는 폐 PET병을 회수‧선별해 알칼리 용액으로 세정한 후 고도의 이물질 제거법을 통해 완성한 것으로, 석유 베이스 신규생산 소재(Virgin)와 동등한 백색도를 나타내며 추적가능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범용제품만 생산할 수 있던 기존의 리사이클 섬유와 달리 고부가가치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에도 판매하고 독자적인 방사기술인 나노디자인과 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레이는 리사이클 섬유 채용만으로 만족하는 시대는 끝났고 앞으로 고품질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형단면 등 차별화된 원사를 개발함으로써 환경성은 물론 패션 분야가 중시하는 가치를 갖춘 소재를 제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섬유도 석유사회에서 탈피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사탕수수 폐 당밀을 기초원료로 제조한 바이오 EG(Ethylene Glycol) 30%와 테레프탈산 70%를 중합한 부분 바이오 폴리에스터를 양산하고 있으며 2020년대 중반부터는 바이오 테레프탈산 70%와 바이오 EG 30%로 구성된 100% 바이오 폴리에스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험생산 단계에서 프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2020년대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제조공정 단재 등을 원료로 사용한 EcoUse, 사용 후 회수‧리사이클을 전제로 제조하는 회수순환형 리사이클 시스템 Cyclead 등도 제공하고 있다.
Cyclead는 카펫 등 산업자재용으로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