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9년 내수 80만톤 붕괴 … 사카린, 수입 꾸준히 증가
화학뉴스 2021.02.02
감미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수요가 급감했으나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최근 이성화당(포도당과 과당 혼합액당) 내수가 급감했다. 청량음료에 주로 투입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자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청량음료 소비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과당 55% 환산 기준 수요는 78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는 80만톤 수준을 유지했으나 2014년 4월 소비세 증세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2020년 10월-2021년 9월에는 82만9000톤을 회복하고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성화당은 2020년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주요 용도인 청량음료는 일반적으로 4-5월이 성수기이지만 일본 정부가 3-5월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사태를 선언하며 소비량이 줄어들었고 다음 성수기인 7-8월에는 무더위가 이어지며 소비량이 다소 살아났으나 예년에 비하면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고감미도 감미료는 사카린(Saccharin) 수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고감미도 감미료 내수시장은 원래 아세설팜칼륨(Acesulfam K)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2018년부터는 사카린 수입이 증가하면서 사카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2019년에는 사카린 수입이 514톤으로 4.2% 증가했다. 아세설팜칼륨도 484톤으로 3.2% 늘어났으나 사카린에 비해 성장세가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0년 8월까지 수입량을 기준으로는 사카린이 460톤을 넘어섰고 2020년 10월-2021년 9월에는 700톤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스타팜(Aspartame)은 2019년 10월-2020년 9월 수입량이 64톤으로 1.5% 증가했고 수크랄로스(Sucralose)는 39톤으로 56.0% 급증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고감미도 감미료 수입 및 이성화당 내수>
<화학저널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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