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생산 복구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2.91달러로 전일대비 1.02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1.28달러 떨어져 59.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2.43달러 폭락해 60.83달러를 형성했다.

2월19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석유 생산 복구에 착수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텍사스 정유기업들은 전력 공급이 일부 재개되며 생산 재개 준비에 나섰으며 원유 생산이 석유정제보다 더 빠르게 복구돼 수주 동안 수요보다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될 것ㅇ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북극발 한파로 텍사스에서만 원유 400만배럴, 천연가스 21Bcf에 달하는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텍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에 소재한 정제설비 약 550만배럴도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의 이란 핵 협정 복귀 의사 표명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은 영국‧프랑스‧독일 외무장관 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서 이란이 핵 협정(JCPOA)을 준수한다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란과의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에 대해 미국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과의 핵 협상 복귀 가능성 언급에도 단기간에 이란 제재가 해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석유 시추리그 수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2월19일 기준 미국 석유 시추리그 수는 305기로 전주대비 1기 줄어들며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