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3월 아시아 계약가격(ACP)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X는 2019년 가을부터 상업공급 메이저들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메이저들이 합의에 실패하면서 2021년 1월까지 무려 16개월 동안 성립되지 못했으나 2월 SK종합화학이 적극 나서면서 CFR Asia 톤당 705달러에 합의했다.
당시에도 일본 에네오스(ENEOS)는 790달러, 에쓰오일은 780달러, 일본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760달러, 엑손모빌(ExxonMobil)은 750달러를 요구했으나 730달러를 제시한 SK종합화학이 중국기업 Yisheng Petrochemical과 705달러에 전격 합의하면서 705달러로 결정됐다. 705달러는 인디아 릴라이언스(Reliance)가 제시한 최저선이었다.
하지만, 3월에는 설립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화학 시장 전반이 정기보수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 남부지역의 한파가 겹쳐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P-X 메이저들이 800달러 이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나 PTA 메이저들은 수익성이 악화돼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P-X 메이저들은 나프타(Naphtha) 현물가격이 5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는 점을 내세워 강력하게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P-X 현물가격은 2월19일 FOB Korea 톤당 762달러로 34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771달러로 34달러 올랐다. CFR Taiwan/China 역시 780달러로 34달러 상승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