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문동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주력사업에서 우위를 강화하며 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합성고무는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Nitrile Butadiene-Latex)의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주요 장갑 생산기업들이 소재한 말레이지아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형 합성고무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타이어용 공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효율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주요 타이어 생산기업에 대한 판매를 확대하며 신규 해외시장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친환경 자동차 전환에 대응하며 SSBR의 마모성 및 연비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주력하며 기술 우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합성수지는 대외환경 변화에 맞추어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우수한 가공성을 보유한 PS(Polystyrene)와 고기능성 합성수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전, 생활잡화용 공급에 대응하고 신규 용도까지 추가로 개척하면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건축산업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기준 강화에 맞추어 단열성을 개선한 블랙 EPS(Expanded Polystyrene) 에너포르도 용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P&B화학은 에폭시수지(Epoxy Resin) 수요가 국내외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 아래 체계적인 생산·판매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김포연구소를 중심으로는 맞춤형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의 주원료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1위 생산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친환경 이슈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준불연 폴리우레탄 시스템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에 따라 2021년까지 추진해야 하는 화학물질 등록 업무를 이상 없이 진행할 계획이며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보건‧안전(EHS)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환경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소각하는 축열 연소시설(RTO)은 여수공장에 5기를 증설했고 울산공장에도 새로 설치함으로써 오염물질 저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공장은 수지 생산공정에서 기존 흡수탑을 통해 처리해온 대기오염물질을 RTO로 소각 처리하는 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 수준을 높여가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