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시장점유율 18.5%로 축소 … 삼성SDI 5위에 SK 7위
화학뉴스 2021.03.02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글로벌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 2위로 밀려났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월 판매된 전기자동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 하이브리드자동차(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13.7GWh로 전년동월대비 94% 급증했다.
1위는 중국 CATL이 차지했다. CATL은 사용량이 2020년 1월 1.6GWh에서 2021년 1월 4.3GWh로 166.2% 급증하며 시장점유율 31.2%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량이 1.7GWh에서 2.5GWh로 50.6%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이 18.5%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고,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사용량 2.1GWh에 시장점유율 15.6%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비야디(BYD)는 사용량이 0.3GWh에서 1.2GWh로 381.9% 폭증하며 시장점유율도 3.6%에서 8.9%로 크게 확대돼 4위로 올라섰다.
2020년 1월 4위였던 삼성SDI는 2021년 1월 사용량이 0.7GWh로 18.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4.8%로 3.0%포인트 하락해 5위로 밀려났다.
2020년 1월 비야디를 제치며 급성장했던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1월에도 사용량이 0.5GWh로 68.5% 급증했으나 중국기업들의 영향력 확대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4.5%에서 3.9%로 하락함으로써 7위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2020년까지 이어지던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기업들의 약진이 2021년 들어 중국의 공세에 주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표, 그래프: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1월)>
<화학저널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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