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인도네시아에서 우레탄(Urethane) 시스템하우스 사업을 확대한다.
SKC와 일본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이 합작한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는 2021년 3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우레탄 폼(Foam)용 폴리올(Polyol)과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를 조합하기 위한 대형 탱크를 도입해 생산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트 등 자동차용 연질 우레탄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고기능화 니즈를 충족시키고 가구‧침구용 쿠션, 콜드체인용 단열재 등 신규시장 개척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화와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경영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NS 인도네시아 법인 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 Indonesia(MCNS-I)는 서부 자바(Java)의 치캄펙(Cikampek) 공장에 기존 탱크에
비해 2배 능력을 보유한 대형 조합탱크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분야인 자동차용 고기능 우레탄 조합에 사용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기존 탱크는 신제품 개발 및 생산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분야용은 제진‧흡음 등 고기능 니즈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미쓰이케미칼과 연계하면서 소재 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으나 2020년 10월부터 생산 및 판매가 회복되고 있고 부품 생산기업들도 신규소재 채용시험을 재개하고 있어 사업 확대를 결정했다.
방역체제를 강화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샘플 출하, 기술지원 서비스 등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냉동‧냉장고 단열재용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0년 새로운 채용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1년부터 발포제로 사용해온 대체 프레온 HCFC(Hydrochlorofluorocarbon)-141b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어서 단열재 생산기업에게 대체가 가능한 발포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MCNS-I는 시스템하우스 분야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메이저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일본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을 확대해 좌석 쿠션용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확보하고 있다.
2021년 봄에는 조합용 탱크를 8기로 확대한다.
고압 우레탄 발포기 등 시험생산 장치도 갖추어 기술 제안능력을 활용하면서 수요기업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