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종합화학(대표 박승덕‧박흥권)이 수소 혼조 발전기술 보유기업 2곳을 인수한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발전기술을 보유한 발전설비 전문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Ansaldo Energia)의 자회사 2곳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가스터빈 서비스기업인 미국 PSM(Power Systems)과 네덜란드 ATH(Ansaldo Thomassen)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3월19일 체결했으며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인 2곳은 수소 혼소 개조기술과 가스터빈 수명·성능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미래 발전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발에 나섰으나 아직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는 상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흥권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