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개발한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이 미국 국립 연구소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인정받았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Argonne) 국립연구소는 배터리 생애주기 평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이 광산 등 자연에서 배터리 원료물질을 채굴하는 대신 폐배터리에서 재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은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우선 추출하고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금속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방식보다 회수율과 순도를 개선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독자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면 광산 채굴방식보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74% 줄이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할 때에도 39-47%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차별적이면서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친환경적으로 배터리 양극재 원료를 확보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