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AirProducts)가 용인에 산업용 가스 공장을 건설한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4월27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용인시와 산업용 가스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2022년 말까지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해 용인시 기흥구 능서동 용인공장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기흥구 지곡산업단지에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에어프로덕츠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가 설비 신증설 과정에서 경기도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3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사장이 서명했으며 미국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세이피 가세미 에어프로덕츠 회장은 “앞으로도 지난 40년과 같이 경기도의 발전과 성장에 지속해서 기여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전자, 석유화학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며, 특히 산화와 오염을 방지하는 등 반도체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1940년 설립된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앨런타운(Allentown)에 본사를 둔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기업으로 반도체, 석유화학, 식‧음료,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 산업용 가스와 관련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