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자동차용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수요가 살아나면서 상승으로 반전됐다.

ABS 시세는 4월21일 CFR China 톤당 242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248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원료 SM(Styrene Monomer)이 4월23일 FOB Korea 톤당 1260달러로 62달러 폭등함으로써 수요 부진을 일부 커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동차용 마이크로 칩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않아 급락 또는 폭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수요기업들이 구매를 서두르지 않아 재고가 쌓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수요가 부진하자 수출을 통해 재고를 줄이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 일본의 ABS 생산기업들은 중국 수출이 침체됨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역외지역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S의 대체소재로 투입되는 HIPS(High Impact Polystyrene)는 CFR China 1805달러, CFR SE Asia 1945달러로 각각 5달러 상승에 그쳤다.
반면, GPPS(General Purpose PS)는 CFR China 1370달러, CFR SE Asia 1520달러로 각각 20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은 GPPS 내수가격이 톤당 1만위안으로 SM 1만110위안을 밑돌아 수익성이 극히 악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