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중국 상하이(Shanghai)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한다.
바스프는 대형 연구개발 센터인 아시아‧태평양 이노베이션 캠퍼스가 이미 2개 자리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에 3번째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동 1개와 워크숍 빌딩을 건설함으로써 첨단소재 및 시스템, 케미칼 엔지니어링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동차, 건축, 페인트 등 성장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학술 분야와의 공동연구 플랫폼 컨설팅 조직도 신설해 연구개발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 설정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가속화시킬 방침이다.
바스프는 상하이에 2012년 최초의 아시아‧태평양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건설해 첨단소재와 화학 프로세스, 촉매 개발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추어 연구를 추진해왔으며 최근 5년 사이 22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3번째 센터는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독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1-3번째 센터 건설에 총 2억8000만유로(약 3700억원)를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상하이 아시아‧태평양 이노베이션 캠퍼스에는 바스프 특유의 대학,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플랫폼 조직인 NAO(Network for Asian Open Research)의 학술 컨설팅 위원회도 설치돼 있다.
NAO는 2014년 3월 설립된 조직으로, 12곳의 대학과 연구조직 등과 연계해 디지털 및 스마트 제조, 모노머와 폴리머, 표면처리기술, 코팅, 촉매, 배터리 소재, 살충제 등 7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NAO 학술 컨설팅 위원회는 아시아 유수의 대학 소속 학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 내용에 맞추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산업 트렌드를 예측함으로써 바스프와 대학 사이의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