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Cargill)과 HELM이 친환경 1,4-BDO(Butandiol)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 식품 생산기업 카길과 독일 화학‧농화학기업 HELM은 환경 친화적인 1,4-BDO인 QIRA 생산을 위해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총 3억달러를 투자해 합작기업 Qore를 설립하고 화석 베이스 1,4-BDO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바이오 1,4-BDO를 대규모로 상업 생산하는 것은 Qore가 최초여서 주목되고 있다.
플랜트는 미국 아이오와 에디빌(Eddyville)에 소재한 카길의 기존 바이오 기술 캠퍼스와 옥수수 정제설비 인근에 건설할 예정이다.
QIRA는 식물성 설탕을 발효해 생산한 것으로 전통적인 화석 베이스로 생산했을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93%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판덱스, 기타 폴리에스터(Polyester) 기반 화학섬유 뿐만 아니라 생분해성 플래스틱, PU(Polyurethane) 코팅, 실란트 및 인조가죽 등에 적용하면 수요기업의 공정 설비를 변경하지 않고도 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작기업 Qore는 Genomatica의 BDO 공정 기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길의 글로벌 원료 공급 및 발효 제조 전문 노하우를 통해 초기 생산 및 유통량 6만5000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ELM은 QIRA 브랜드를 소유하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기업) 등과 협력해 QIRA 제안에 나설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